현재 나는 한국 변호사이다. 진짜 변호사 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도 6년차 변호사가 되었다. 미국 LLM 코스는 내가 한국변호사 자격증을 따자마자 바로 든 생각이었다. 그래서, 한국변호사 된 것을 축하한다고 가족 외식을 하는 자리에서, 아빠한테 말했다. "아빠, 나 미국 좀 보내주라~" 아빠의 대답은 "NO! 우리 집 돈 없다" LLM이 그렇게 가고 싶으면 내가 돈 스스로 벌어서 모아서 가라고 하셨다. 막상 변호사 생활을 하다보니, 뭐 굳이 미국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한가.. 싶기도 했고, 서울에 집 한채 만들기도 버거운데 일년 학비가 어마무시한 LLM을 간다고 목돈을 날려야 하는가..싶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다. 결혼하니 오빠랑 떨어져 있기가 싫어서 외국에 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