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준비하기 + 입학

여섯번째 - 인터뷰

hyunja7 2021. 2. 10. 15:22

끝~~!! 일줄 알았는가?

 

ㅎㅎㅎㅎ

 

끝은 무슨..

 

서류를 냈으면 이제 인터뷰의 세계가 열린다.

 

인터넷의 여러 글과 유튜브 자료를 보면 일찍 지원을 하면 더 뽑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뽑일 확률도 높은데.. 인터뷰 요청이 올 확률도 높다.

 

나는 현재까지 듀크 로스쿨과 보스턴 로스쿨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아 인터뷰를 하였다.

 

 

듀크에서 가장 먼저 인터뷰 요청이 왔는데..

인터뷰에 관한 내용은 거의 자료가 없어서 아주 큰 멘붕이 왔었다.

 

그래서 본 것이 외국인들이 올려놓은 유튜브 채널 - JD 입학을 위한 인터뷰 준비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어서

이를 참고로 준비하였다.

 

예상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만들고, 이를 달달달 외웠다. 그리고 한없이 비루한 나의 스피킹 실력을 만회하기 위하여

약 일주일간 전화영어를 강행하였고, 면접준비 사이트에 가입하여 1대1 코칭을 받았다.

 

내가 이용한 면접준비 사이트 : www.cheeselab.co.kr/?gclid=Cj0KCQiAgomBBhDXARIsAFNyUqMlRvhosahfzGRrKbup2WVAW2FIMPYUhDlZl8Fj7RkvnHSUvlxpWeQaAn5oEALw_wcB

 

영어면접·발표 준비 1위 - 치즈랩

파일 업로드 시 브라우저 종료현상이 발생된 경우에는 다음 사항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파일 탐색기를 열고 한글2010 혹은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폴더를 찾습니다. 일반적으로

www.cheeselab.co.kr

 

솔직히, 치즈랩을 이용하고, 전화영어를 한 것은 정말 인터뷰에 도움이 된 거 같긴하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듀크와의 인터뷰 분위기 자체가 내가 예상한 거랑 달랐기 때문에 이렇게 과하게 준비한 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마이너스였던 것 같다.

 

듀크와의 인터뷰 :

줌을 통한 인터뷰였다.

우선, 듀크와의 인터뷰는 정말 친근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교수님이 현재 나의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해줬고, 듀크에 대하여 조금은 홍보하였으며, 나에게 질의할 것이 있냐고 물었다. 준비한 대본이 너무도 많았던 나는 교수님이 물어보지도 않은 것에 대하여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기 시작하였고, 내가 준비한 것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거의 내가 외운 대본 발표 대회처럼 끝난 듀크와의 인터뷰 이후, 아.. 이게 외워서 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스턴 대학과의 인터뷰 :

줌을 통한 인터뷰였다.

듀크와의 인터뷰를 끝내고, 이제는 힘을 좀 빼고, 인터뷰에 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듀크 때처럼 준비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보스턴 인터뷰가 정말 정통 JD 인터뷰와 같은 형태를 띄고 있었다. 오마이갓.. 나와 인터뷰를 하시는 교수님은 내 이력과 자소서를 거의 외우신 듯 통달하신 상태로 나에게 이것저것을 묻기 시작하셨고, 스몰토크나 하자..고 마음먹었던 나는 다시 혀바닥에 더듬이를 붙인 듯 더듬더듬.. 더듬거리며 짧은 영어를 구사하기 시작하였다. 보스턴 대학과의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정말 어디로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내가 나중에 보스턴 대학에 가더라도 나랑 인터뷰 하신 분은 정말 피해다녀야지..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처럼 대학마다 인터뷰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인터뷰 후기를 잘 읽어보고 그 대학 분위기에 맞추어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보스턴 대학은 인터뷰 끝나고 그 다음날 합격 메일을 받았고, 듀크는 아직 기다리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