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준비하기 + 입학

첫단계 - 영어점수 만들기(토플)

hyunja7 2021. 2. 10. 10:51

LLM을 준비하면 뭐부터 해야하나?

이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거 같다.

 

위의 생각을 하고 있는 시기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어(토플) 점수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들어본 미국의 좋은 대학 로스쿨들은 토플 점수를 적어도 100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요즘 친구들은 토플 점수 100점 쉽게 넘을 수 있는지 몰라도..

내 기준에서 토플 점수 100점은 진짜.. 너무너무 높은 벽이다. 허허허

 

LLM을 준비하는 변호사님들은 워낙 머리가 좋으셔서, 영어도 잘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ㅎㅎㅎ 나는 대학교 때에도 토플 종일반을 수강하면서 받은 최고점수가 95점이었다(뭐.. 대학교때라.. 시험 전날에도 막걸리 마시고.. 부어라 마셔라.. 수업도 제대로 안나갔긴하다...).

근데.. 토플 점수 100점이라니..

 

"낮에는 직장가서 일해야 하는데.. 저녁에는 티비보고 좀 누워있어야 하는데..

이걸 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어릴적부터 사교육의 힘을 맹신해왔던 나는 어른이 된 현재에도 영어점수는 학원빨이지..라는 생각에 토플학원 주말반을 접수했다.

시간 많은 곳으로 이직한다며 그동안 받던 연봉의 2/3 가량의 돈을 받고 새 직장을 다니고 있음에도 당당히 남편에게 학원비를 내놓으라며 학원비를 받아 신나게 접수하였다.

근데.. 뭐.. 예전 버릇 어디 안간다고.. 숙제해오라는 건 하지도 않고, 학원 수업만 받고 책은 집 구석에서 잘 쉴 수 있도록 구석에 모셔놨으며, "주말에 고생해서 학원가니까"를 핑계로 주중에 책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가 폭발적으로 기승을 부려 학원 수업이 온라인으로 변경되었다.

 

솔직히 그 영어학원 선생님들 정말 열심히, 잘 가르쳐주시는거 같았다. 정말 하라는대로만 잘 따라하면 100점 받을 수 있을 거 같았다. 근데.. 뭐 내가 안해서.. 온라인으로 바뀐 다음에는 주말에도 강의를 듣지 않고 백종원 선생님의 백파더 강의만 열심히 들었던 거 같다.

 

그러다 9월이 되었고, 이제는 정말 더는 놀 수 없다는 생각에 자리에 앉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내 신조인 "닥치면 한다"를 지키기 위하여 그동안 이렇게 논 것인가.. 생각할 정도로 정말 새하얗고 깨끗한 책을 펴놓고 주말, 연휴에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다.

 

토플 시험은 8월부터 5번 봤다.

8월 - 84점

9월 - 91점, 94점

10월 - 97점, 98점

(10월 성적 마이베스트가 100인데, 마이베스트를 받아주는 곳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여 마베 성적은 의미 없다)

 

나는 2021년 가을학기 llm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 등에서 읽기로는 빨리 지원하면 할 수록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11월에는 지원을 하고 더 이상 영어점수를 안만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100점을 넘기지 못한 상태로

LLM 지원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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